시경(詩經)에 나타난 시(詩)의 어원

시경(詩經)에서 시(詩)의 어원은 노랫말, 즉 악곡의 가사를 의미했다.

『시경(詩經)』은 원래 ‘시(詩)’라고만 불렀던 것이었으나, 전국시대 말기부터 ‘경(經)’이라는 말을 쓰게 되어, 각 경전에 ‘—경(經)’을 덧붙여 부르는 경향이 생겨났다. 그러나 『시경(詩經)』이라는 말이 일반적으로 쓰이게 된 것은 송대(宋代) 이후로 보인다.

이처럼 시경(詩經)의 시(詩)는 예로부터 유행가(민요)의 가사, 궁중 제례나 향연 악곡의 노랫말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시경(詩經)』은 기원전 12세기경부터 시작되는 중구 서주(西周)에서부터 춘추시대(春秋時代) 초기까지 불렀던 노래 가사(歌詞)의 모음집이다. 내용(內容)은 궁중의 향연이나 제례에서 불리던 노래 가사나 민간에서 불리던 민요 가사로, ‘국풍(國風)’ 160편, ‘소아(小雅)’ 80편, ‘대아(大雅)’ 31편, ‘송(頌)’ 40편 합계 311편인데 이 가운데 소아(小雅)의 생시((笙詩)인 <南陔>·<白樺>·<華黍>·<由庚>·<崇丘>·<由儀>의 6편은 가사가 없으므로 실제는 305편인 셈이다. 이 때문에 보통 ‘시삼백(詩三百)’이라고 불리워지고 있다. ‘국풍(國風)’은 각국의 민요, ‘아(雅)’는 조정의 음악, ‘송(頌)’은 종묘 제사 때 연주하던 음악의 가사다.



출처: http://blog.daum.net/econs11/1314

유물은 최근에 전국(戰國) 시대의 것이라고 추정되는 초(楚)나라 죽간(竹簡)인 ‘초죽(楚竹)’에서 『시경』의 오래된 자료가 발견되어 현재 중국 상하이[上海]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것이 진품이라면 『시경』의 원문으로 가장 오래된 것인 셈이지만, 내용은 이제까지 알려진 『시경』과 큰 차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