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하기 - 김치냉장고 구입 (3)

올해 첫김장을 준비하면서 김치냉장고를 마련해야 했다.

김치냉장고는 스탠드형과 뚜껑식 두가지가 있다. 스탠드형이 꺼내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나는 전통적(?)인 뚜껑식 김치냉장고를 선택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첫째, 직접냉장방식이 온도편차가 적고 전기료가 적게든다. 스텐드형은 보통냉장고와 같은 공기순환식이라 온도편차가 비교적 크고 전기효율도 낮다. 이에 비해 뚜껑식은 용기를 직접 냉각하는 방식으로 온도 편차가 적고 전기효율이 좋다. 김치냉장고가 처음 나왔을때 인기를 끌었던 이유가 직냉식 냉장고에서 김치가 오랫동안 싱싱하게 보관된다는 것이었다.

둘째, 김치 보관용량이 크다. 스탠드형은 차가운 공기를 순환시켜 내용물을 냉각하는 간접냉장 방식이라 공기순환을 위한 빈공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김치를 넣을수 있는 통의 용량이 적어져서 비효율적이다. 삼백리터 스탠드식이 이백리터 뚜껑식보다 오히려 적게 들어간다. 예를 들어 327리터 스텐드형 김치냉장고(엘지)에는 김치통이 137리터가 들어가지만, 뚜껑식 219리터 김치냉장고(엘지)에는 143.6리터로 오히려 김치통 용량이 약간 더 많이 들어간다. 이것으로 뚜껑식을 살 이유는 충분하다. 두세층 김치통을 쌓아두기 때문에 꺼내기 힘들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서로 다른 김치 4종류를 위쪽으로 배치할수 있다. 그리고 어차피 상에 올릴수 있는 작은 밀폐용기에 옮겨 놓고 먹을거라 별로 불편하지도 않다. 뚜껑형 219리터 김치냉장고에는 락앤락 김치통 10개가 들어가는데, 큰거 4개, 작은거 6개 (18.5L x 4개 = 74L, 11.6L x 6개 = 69.6L ) 들어가서 합은 74L + 69.6L = 143.6 리터다. 그러니 65.6%(=143.6L / 219L )가 실사용 공간이다.

셋째, 제품 가격이 저렴하다. 뚜껑식이 스탠드형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다.

이정도면 뚜껑식 김치냉장고를 구입할 이유는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