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가 진화하면 사람이 되는가?

다윈의 진화론이 욕을 먹는 이유는? (수정재발행) 에서 트랙백합니다.

"창조주의자의 마르지 않는 떡밥 중 하나가 원숭이는 진화하면 사람이 되냐는 얘기인 것 같아요..." by 꼬깔

이런 댓글이 있었는데 디테일한 분자진화적 방법론보다 더 궁금해 하실것 같아서 [유인원의 진화분지도는 어떻게 만드는가?]하는 문제는 나중에 다루기로 하고 이 떡밥성 질문을 먼저 논의하려 합니다. 아마도 이 질문이 진화론에서 가장 많은 오해를 받는 것 같습니다. 정말 마르지 않는 떡밥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 최재천교수는 아래와 같이 답했습니다.

[동물학자의 인간 견문록]다윈의 해, 2009년을 준비하며 - 최재천교수
학 문의 역사에서 다윈의 자연선택론만큼 혹독한 시련을 겪은 이론이 또 있을까 싶다. 우리네 삶의 많은 일들이 그렇듯이 오해가 이해를 앞지르고 말았다. '종의 기원'이 출간되자마자 사람들은 다윈이 동물원 철책 안에 앉아 있는 원숭이가 우리 인류의 조상이라고 주장하는 줄로 오해했다. 다윈의 진화론은 그때나 지금이나 절대로, 이를테면 침팬지가 진화하여 우리 인류가 되었다고 말하지 않는다. 침팬지와 인간이 그 옛날 하나의 공동조상으로부터 갈려 나와 서로 다른 진화의 길을 걸어 오늘에 이른 것이라고 설명할 뿐이다.
출처: 중앙선데이 제56호 | 20080406 입력

하지만 위의 내용을 보면 인간과 침팬지가 공통조상을 가진다는 것까지는 알겠는데, 질문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찜찜한 느낌이 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찜찜함의 실체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것까지 해소할수 있는 대답을 나름대로 제시하려고 합니다.

1. 첫번째 문제는 '원숭이'라는 용어에 문제가 있습니다. 원숭이(영어로 몽키 monkey)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할것인가 하는 문제는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흔히 영장류(primates)는 원원류와 진원류를 통틀어 말하는데, 원원류에는 여우원숭이, 로리스, 갈라고, 안경원숭이를 포함하고, 진원류는 신대륙의 협비원숭이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분포하는 광비원숭이 그리고 유인원(Ape)이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원숭이라는 말은 신대륙 원숭이와 구대륙 원숭이 만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침팬지는 원숭이(몽키) 일까요? 엄밀하게 말해서 침팬지는 몽키가 아닙니다. 사람,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은 모두 대형 유인원(great ape)에 속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원숭이라는 말은 보통 원숭이와 꼬리없는 유인원을 구별하지 않는 것은 애매한 표현입니다.

2. 두번째 문제는 우리가 이분법적 개념의 용어를 사용하는데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인간'과 '인간을 제외한 동물'의 이분법적 기준으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장류의 분류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있어서 인간은 하나의 동물입니다. 그중에서 포유동물이고, 영장류에 속하고, 유인원(Ape, 꼬리없는 원숭이)의 일종입니다. 수학에서 사용하는 '집합'의 개념을 사용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인간은 아직도 꼬리없는 원숭이 입니다. 그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단지 원숭이라는 용어를 인간을 제외한 원숭이라고 정의하는데서 오는 문제일 뿐입니다. 원숭이가 어떻게 원숭이가 되는지 묻는것은 넌센스 겠죠? ㅋ


포유동물 ) 영장류 ) 유인원 ) 인간

Mammals ) Primates ) Ape ) Human



3. 세번째 문제는 하등동물, 고등동물의 개념에 있습니다. 흔히 하등동물이 진화하여 고등동물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등/고등의 개념은 사람이 임의로 만들어낸 개념에 불과합니다. 그 리고 생각해 봅니다. 침팬지와 사람중 어느쪽이 고등한가? 안타깝게도 이것은 과학적인 질문이 아닙니다. 그리고 침팬지가 진화하여 사람이 된다는 것도 말이 안됩니다. 사실은 공통조상에서 분지해서 현재의 침팬지와 현재의 인간을 낳은 것이지요. 진화는 이처럼 목적을 향해 한쪽 방향으로 계속해서 전진하는 것이 아닙니다.

4. 네번째 문제는 사람이 된다는 것의 의미에 있습니다. 도대체 사람이 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사람이 되는 것은 두가지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a) 하나는 사람의 신체적 특징을 말합니다. 사람처럼 턱이 튀어나오지 않고 두개골이 짱구인 골상을 가지고 팔보다 다리가 긴 외형을 가지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몸에는 털이 별로 없고요. 하지만 또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 인간의 문명을 말합니다. 언어로 복잡한 내용을 전달하고, 도구를 만들고, 농업과 목축을 통해 다른 생물들을 이용합니다. 이런 것을 고도화해서 현재는 고도의 물질문명과 도시문명을 이루었습니다. 그렇다면 질문에서 인간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많은 사람들은 두번째 의미를 염두에 두고 질문했다고 생각합니다. b) 침팬지가 고도의 물질문명을 이룰수 있을것인가? 하는 문제 말입니다. 이처럼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것은 이처럼 다단계의 신체적, 정신적, 문화적 성취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질문에서 사람의 어떠한 특징을 획득해야 사람이 되는지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않는다면 애매한 질문이 되어 버립니다.

이와같니 개념을 제대로 정리되지 않으면 문제와 답이 겉돌수 밖에 없습니다. 앞에서 뭔가 찜짐하다고 한것은 아마도 위에서 말한 개념적 문제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위와 같이 개념을 먼저 정리했습니다. 이것을 기초로 위 질문에 대한 제가 생각한 나름대로의 답을 적어보겠습니다.

질문1. 원숭이가 진화하여 사람이 되었는가?
답: 위에서 지적한 복합적인 문제가 그대로 포함된 질문입니다. 그래서 다시 정리해서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은 분류상 영장류에 속하기 때문에 원숭이의 일종입니다. 사람은 그중에 꼬리없는 원숭이(유인원=Ape)에 속합니다. 즉 원숭이가 진화하여 원숭이가 아닌 사람이 된 것이 아니라 아직도 꼬리없는 원숭이의 일종일 뿐입니다. 다만 여러단계의 신체적 변화와, 문화적 유산을 획득하여, 고도의 문명을 이룩한 동물이라는 것이 다른 동물들과 구별되는 특징 입니다.

질문2. 지금의 원숭이를 오랫동안 진화시키면 사람이 될수 있나요?
답: 간단히 답할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연속적이 우연이 결합되어 인류 문명이 발생했던 것입니다. 그러한 역사적 사건이 미래에도 다시 일어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사실 바보같은 질문입니다. 그러나 그 원숭이가 침팬지라고 가정할때 현재의 자연조건에서 a) 신체적으로는 그런 우연을 다사 선택해서 현재의 인간과 같은 털없는 원숭이가  나타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독립적으로 진화하여 b) 또다른 지구문명을 이룰수 있는가 하는 질문도 현재의 자연조건에서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들의 앞에는 넘어서기 어려운 선배, 인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들이 두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는 한 침팬지가 문명진화를 이루지는 못할것입니다. 제인구달 박사는 대형 유인원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하면서, 침팬지 보존을 호소했습니다. 요즘같은 대멸종 시대에 살아 남을 수만 있어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만일 인간이 지구에서 사라져 준다면, 그리고 침팬지나 다른 영장류중 중 한 그룹이 몇가지 관문을 통과하여 '사고'를 낼지도 모릅니다. 인간 문명은 도구와 기술의 발달, 언어 또는 문자 정보의 축적과 같은 도전 과제를 연속적으로 해결하면서 이루어 왔습니다. 인간들이 없다면 침팬지가 번성해서 또다른 지구 문명을 이루는 상상을 해봅니다. 물론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그리고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고요. 짤방은 그런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SF 영화, 혹성탈출(The planet of Ape)의 한 장면입니다.


출처: 영화 혹성탈출(The planet of the Ape)

(꼬깔님 약속은 지겼습니다. ^ ^;)

핑백

  • 추유호's encyclopedia : 갈릴레오의 아이들 2009-01-30 15:57:46 #

    ... 과학적 이성을 가진 지식인이라면 개탄을 금할 수 없을 것이다. 이글루스에서도 이러한 청동기 판타지에서 우러나오는 미신을 타파하기 위해 Darwinist님, 꼬깔님, 새벽안개님께서 나날이 수고해주시고 계신다. 이 포스트를 빌어 감사를 드리고 싶다. 보통 단편 모음집은 대표 단편의 제목이 책의 제목이 되는 편인데, 이 책 '갈릴레오의 ... more

  • 잠보니스틱스 : 오늘의 풍성한 잡동사니 2009-02-01 02:26:23 #

    ... 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칸타빌레님) 남을 저렇게 이용해먹는 자들은 삼족을 멸해야(두둥) ★그래도, 괜찮아 (사은님) 진정 인생이 묻어나는 이야기 T.T ★원숭이가 진화하면 사람이 되는가? (새벽안개님) ape란 어휘를 어떻게 취급하는가에 문제가 있었던 듯. ★요즘 볼 게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추천해 드리는 다큐멘터리 5선 ( ... more

  • 새벽안개 : 아니다 사람이 원숭이다. 2009-02-06 17:31:02 #

    ... 한다. 하지만 진실은 이런거다. 과격한 주장으로 보일테지만 사실이다. 납득이 안된다면 전에 제가 포스팅했던 자료들을 보시라. 원숭이가 진화하면 사람이 되는가? 영장류의 개요 그리도 납득이 안된다면 아래 참고자료들을 보시라. < 털없는 원숭이> by 데즈먼드 모리스 & ... more

  • 이글루스와 세상이 만났습니다 : 2/9 2009-02-09 18:19:31 #

    ... ] 가부키쵸 라멘지로 [엠파스] 깐쇼새우집 깐쇼새우 at 분당 오리역 [엠파스] 나도 스너기를 갖고 싶다 [엠파스] 건물 관통하는 신기한 일본 도로 [엠파스] 원숭이가 진화하면 사람이 되는가? [엠파스] 병원 선택의 고민, 서울 주요 병원 투어 [엠파스] 당신의 PC와 USB저장장치는 안녕하십니까 ... more

  • 안개속의 진실을 찾아서... : 어제 방문자 폭주로 깜딱 놀란 사건.....ㅎㄷㄷㄷ 2009-02-10 05:30:36 #

    ... 방문자 폭주까지 있었습니다. 저같은 마이너 블로거에 그런 일은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통계추적으로 원인을 파악해 봤습니다. 두둥~ 예전에 꼬깔님 댓글에 필 받아서 썼던 포스트가 861명의 손님을 받았더군요. 대부분 1회 방문자들.... 그래서 포스트에 가보니 이글루나 링크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싸이 같은 외부 사이트에 공개되었다는 링크글과 공지를 ... more

  • 안개속의 진실을 찾아서... : 오해와 뻘플을 부르는 엠파스의 편집권 남용! 2009-02-10 16:16:24 #

    ... 아래 2개의 지난글에서 트랙백 합니다. 원숭이가 진화하면 사람이 되는가? by 새벽안개 어제 방문자 폭주로 깜딱 놀란 사건.....ㅎㄷㄷㄷ by 새벽안개 포털 메인에 노출되면 by 꼬깔 꼬깔님이 엠파스 메인에 노출되었다고 말 ... more

덧글

  • 꼬깔 2009/01/29 21:08 #

    와우~ 재밌게 읽었습니다. :) 저 역시 예전에 써놓았던 기억이 나는데, Apes란 용어의 문제가 있는 듯합니다. 어찌보면 의도적으로 창조주의자들이 apes를 원숭이로 번역하는 것 같더라고요... ㅠ.ㅠ

    그리고 인간은 아프리카 유인원일 뿐이겠지요. 예전에 시조새가 마니랍토라냐 새냐란 질문과 일맥상통하는 것이 호모 에렉투스가 인간이냐 유인원이냐란 것과 비슷할 것 같죠? :)
  • 새벽안개 2009/01/29 21:26 #

    꼬깔님, 등잔밑이 어둡다고 확실히 인간과 가까운 일은 정직하게 해석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그나저나 덩치가 너무 큰 문제를 함부로 논했더니, 내용이 부실해서 어디가 터질지 조마조마합니다. 앞으로 두고두고 보강 포스팅을 써야할 주제입니다.
  • 꼬깔 2009/01/30 01:09 #

    관련 포스트 2개 트랙백합니다. 예전에 썼던 글입니다.
  • 새벽안개 2009/01/30 07:31 #

    재미있군요. 이거 뭐 바보인증 찌라시도 아니고.... ㅠ ㅠ
  • Leonardo 2009/01/30 02:52 #

    재밌습니다. 개념글이네요.
    사실 저도 잘못 알고 있었던 내용이기도 합니다.(챙피하네요)

    정보라는것을 참으로 간사하게 만드는군요. 오역하고, 앞뒤 자르고, 오해라며 부인하고...
  • 새벽안개 2009/01/30 07:28 #

    Leonardo님, 진실을 볼생각이 없는 사람들은 일단 우리편/남의편으로 나누어 무조건 까려고만 하지요. 사람의 머리 구조가 이분법적 사고에 적합해서 그런지 복잡한 디테일을 설명하는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 ydhoney 2009/01/30 06:15 #

    개인적으로 한국어에서 꼬리가 있는 원숭이와 꼬리가 없는 원숭이를 나눌 수 있는 다른 단어를 하나 만드는것이 어떤가 하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 새벽안개 2009/01/30 07:29 #

    ydhoney 님, 유인원이라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독특한 느낌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꼬리없는 원숭이라는 말이 더 좋습니다. 좋은 용어를 생각하시면 님이 제안해 주십시요. 역사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 BigTrain 2009/01/30 08:55 #

    과학적 용어가 아닌 일상용어로 과학적 문제를 호도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용어 자체에 가치판단을 내려놓고 옳다 그르다를 논하려 하니 -_-
  • 새벽안개 2009/01/30 09:37 #

    BigTrain님, 이데올로기 전쟁은 용어를 통해 개념의 고지를 먼저 점령하는 것이 중요한지라 ....... ㅠ ㅠ
  • Frey 2009/01/30 09:26 #

    이걸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죠^^; 덕분에 진화론이라는 것에 대해 설명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 새벽안개 2009/01/30 09:39 #

    Frey 님, '꼬리없는 원숭이'에 대한 개념을 모른체 인간 진화를 논한다면 바보라고 봐야죠.
  • 회색사과 2009/01/30 14:17 #

    창조론자님들의 댁에서는

    고양이를 여러 대에 걸쳐 기르면 사자가 태어날지도 모르겠네요 ㅎ
  • 새벽안개 2009/01/30 15:03 #

    회색사과님, 뭔가 오해 하신듯 합니다. 창조론자는 종의 불변을 믿는 사람들 이랍니다.
  • 회색사과 2009/01/30 15:22 #

    아 글을 잘 못 썼군요

    창조론자가 진화론을

    원숭이가 진화해 사람이 되냐! 라고 읽는다면

    고양이를 기르다 보면 사자가 태어나요 라고 읽는 것과 같은게 아니냐

    라고 하고 싶었던 것인데 표현력이 부족했네요 ㄷㄷ
  • 비버 2009/01/31 22:09 #

    evolution을 한자를 사용해서 "진화(進化)"라고 (일본인들이) 번역한것도 오해에 일조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한자의 뜻으로 보면 정말 앞으로 전진하는거니 하등한 생물로부터 고등한 생물로 점차 '발전'해 나가는 거와 같은걸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고, 그래서 "퇴화(退化)" 는 그 반대인 고등한 동물에서 하등한 동물로 거슬러 올라가는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은근히 많은거 같더라구요 -_-; 이상 글과 별로 상관없는 뻘플이었습니다 :$
  • 새벽안개 2009/02/01 23:50 #

    비버님, 진화라는 용어 자체가 심각한 오해의 소지를 가지고 있군요. 용어 사용할때 그런 문제를 다시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땡땡땡 2009/02/09 23:04 # 삭제

    그럼,..사람은 원숭이과가 아니라 유인원과니, 애초부터 "원숭이가 진화해서 사람이 되었다" 는 말이 틀린 말이라면, 유인원은 어디서 나왔나요?

    어차피 아메바와 같은 원시생명체에서 모든 종이 갈려 진화했다는 게 진화론의 기본적 입장 아닌가요? 진화론과 창조론 모두 100% 확실한 답을 내지 못하고 있는 한 과학적 가설에 불과하죠. 그러니 "론" 이라는 말을 붙이는 게 아닙니까.

    양측의 이야기 모두 경청할 가치가 있지요. 하지만 사람이 유인원류이니 원숭이에서 진화했다는 창조론자들의 말은 우습다는 식의 이 가설은, 말 꼬투리 잡아서 비아냥대는 것밖에는 되지 않는 듯. 이 글대로라면, 그럼, 유인원은 애초부터 원숭이와는 다른 그 무엇인가에서부터 진화했다는 건가요? 특수 아메바? 그렇다면 그 자체가 종간 불변의 원칙을 내세우는 창조론의 입장 그대로이지 않습니까.
  • 레이 2009/02/09 23:59 # 삭제

    "침팬지와 인간이 그 옛날 하나의 공동조상으로부터 갈려 나와 서로 다른 진화의 길을 걸어 오늘에 이른 것"이라는 정보 참 고맙습니다. 진화론인가 창조론인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요, 지금은 "유기체는 진화(발전)하도록 설계(창조)되었다."라고 생각한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 말티즈 2009/02/10 01:21 # 삭제

    그럼 꼬리없는 ape은 어떻게 시작된 것이며 거슬러 올라가 아메바에까지 생명의 기원이 올라간다면 아메바는 어떻게 생겨났나요? 그냥 저절로 생겨난 것인가요?
  • 멀더 2009/02/10 06:22 # 삭제

    진화론이 틀린 이론이라는 것이 증명될때 이 사람들 말을 어떻게 바꾸는지 지켜보는것도 하나의 재미이겠군...

    서양사람들이 정의를 내려놓은 것에 불과한걸 진리인 양 철썩같이 믿는 사람들은 학자로써의 자격도, 학생으로써의 자격도 없다는 생각...

    그만큼 자신만의 실력이 부족하다고 봐야겠지... 뭐가 왜 맞는지, 왜 틀린지에 대한 객관적이고 학문적인 성찰도 없이, 서양사람들이 그렇게 주장하고 그렇게 정의를 내렸으니 그게 맞는거라는...ㅎㅎㅎ

    아직까지도 진화론(창조론을 포함해서)은 하나의 가설에 불과하다는...
    진화론의 객관적이고도 결정적인 근거는 없다는거.. 이것도 아는 사람이 없다는거...

    하지만 무조건 따라쟁이처럼 모방밖에 할줄 모르는거 보면 원숭이나 침팬치류의 하나인것처럼 느껴지긴 하네...
  • 쯔쯔쯔 2009/02/10 08:16 # 삭제

    진화론은 말그대로 '론'으로써 여러 가설중 하나일뿐이지 그걸 찰떡같이 의구심없이 신봉하는것 역시 하나의 미신과 다를바 없습니다. 2010년이 다가오는 지금 학계추세도 '진화론은 허구다' 쪽으로 기울어가고 있는 형편이라 그냥 가설로만 받아들이는게 현명합니다. 창조론을 믿어서가 아니라 진화론 자체에 오류와 모순이 워낙 많다보니 왠만한 석박사 수준으로 공부하지 않고 어디가서 진화론을 들먹이는 자체가 바보짓이죠 그만큼 반박,반증꺼리가 많다는 얘깁니다
  • 새벽안개 2009/02/10 10:07 #

    위에 댓글달아 주신 방문자님들께,
    진화론이 과학적사실인지 아닌지 저와 다른 의견을 가진분들은 먼저 아래 링크 사이트의 글을 한번 읽어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영어원문: http://www.talkorigins.org/faqs/comdesc/
    한국어 번역본: http://www.rathinker.co.kr/creationism/comdesc/index.html
  • 꼬깔 2009/02/10 10:25 #

    멀더란 사람... 제가 아는 그 뭘더바라나 씨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아무튼, 메인에 노출되니 재밌는 댓글이 줄줄 달리는군요. :)
  • 새벽안개 2009/02/10 10:31 #

    꼬깔님, 저도 뭘더바라나 를 연상했습니다. 쩝.
  • 꼬깔 2009/02/10 10:44 #

    제가 트랙백한 글에 링크를 가보시면 창조주의와는 다른 사촌을 만끽하실 수 있답니다. :) 공유형질 풍부한...
  • 새벽안개 2009/02/10 10:48 #

    꼬깔님,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gg 2009/02/10 12:57 # 삭제

    진화는 아직도 논쟁이 진행중인 '론'에 불과합니다.
    마치 그것이 절대적 진리인양 이렇게 자신있게 글을 쓰셨다는게 황당하군요..
  • woodman 2009/02/10 13:18 # 삭제

    진화가 계속 진행된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고 거꾸로 퇴보해서 원숭이가 된다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자꾸 후자를 착각해서 왈가왈부
  • tnguf 2009/02/10 14:22 # 삭제

    원숭이가우리의 조상이면 요즘 혈액이 많이 부족하다는데 같은 원숭이피를 수혈을 해도 되겠네 A B O AB...
    흑인 백인 황인..수혈이 다 가능한것 보면 뿌리는 하나인것 같습니다.
    갑자기 생각이...댓글 다시는 모든분들 행복하십시요
  • 샬리 2009/02/10 17:25 # 삭제

    뭐야... 그럼... 연속적인 진화의 증거물들을 보여줘봐.
    그럼 어디선가 새로운 인류나 종족이 계속 나와야 할것 아냐?

    말도 안되는 이론 가지고... 뭐든 가설을 세워서 대충 때려 맞추면 과학이 되나? 완전 사기꾼 논문가지고 속지 맙시다.
    진화론은 과학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 숨내쉬기 2009/02/10 17:45 # 삭제

    잘 읽었습니다. 꼬리없는 원숭이를 Apes라고 하는군요. 개념을 잘 몰라서 두리뭉실 생각했던 부분인데 덕분에 명확해졌습니다. 보노보 라는 종에 대한 동영상을 찾았습니다. 시간 나시는 분들은 보십시오. http://www.veoh.com/videos/v492211tFwp8qp2
  • 숨내쉬기 2009/02/10 17:48 # 삭제

    잘못 연결시켜 드렸네요. 위에 것이 아니라 이것입니다. http://www.ted.com/talks/view/id/76
  • 븅신들 2009/02/10 17:59 # 삭제

    긍께 원숭이가 진회된 것이 과학으로 증명된거야 !!!
    그냥 어데서 개뼈다귀 줏어서 그럴 것이다 추측한 것 아녀
    진화론이나 창조론이나 증명이 서로 안되면서 뻘나게 싸우지말고
    열심히들 살어 과학도 완전하지 않은 판에 무신 진화야 내 한마디하지 내가 십만년 살았다고 말하면 나보다 먼저 죽는 넘들은 사실을 못보고 죽재 그랑께 진화고 나발이고 추측을 그럴듯하게 포장하지말고 그냥열심히 살어 바보들아
  • Epik high 메가랍토르 2009/05/11 17:05 #

    마인하지만 자네가 그 병신이라네
  • wherther 2010/09/17 02:42 # 삭제

    고양이과 동물 혈연관계에 대한 논문 찾다가 우연히 들어왔는데 참 좋은 글 읽고 갑니다.
    진화론(일부 수정된)이 완벽한 이론은 아니지만 아직도 이런 종교적인 논쟁에서 나아가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현시점에서 침팬지와 인간의 공통된 혈연적 유사성을 부정할 수 없는데도 말이죠.
    이제는 인간이 자연환경(?) 속 ape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 현생 인류가 되었는지에 대한 고민 해야 할 때인가 싶습니다.(이 부분에선 재미난 추측이 많이 있습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